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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서 추가생존자 안보여"...네팔 UT-1터널 재진입과 파워하우스 수색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기 위해 7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툴로바르쿠 UT-1 위어댐 인근 터널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기 위해 7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툴로바르쿠 UT-1 위어댐 인근 터널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한 네팔 어퍼 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인근 위어댐 터널에서 추가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 구호대는 지난 6일(현지시간) 구조된 중국인이 자신의 주변에 한 명이 더 있었다고 증언한 곳을 추가 수색했지만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 다만 전날 수습한 시신 1구를 터널 밖으로 옮겼고, 추가로 발견한 시신 2구도 수습중이다. 구호대는 세 갈래로 나뉘어진 나머지 터널 부분에 대해 추가 수색에 나선다. 하지만 한국 구호대가 지난 5일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한 지점에서 터널 안쪽을 향해 4㎞에 걸쳐 모래가 쌓여 있는 것으로 전해져 난관이 우려된다.

중국인 생존자가 발견된 장소는 터널 입구 가까이 건설된 '침사지' 구조물이다. 침사지는 강물이 댐을 우회해 터널로 이동할 때 모래를 여과하는 시설이다.

강물은 침사지를 지난 뒤 길이 9.1㎞ 터널을 거쳐 발전소로 향한다. UT-1 프로젝트 현장에는 이번에 물이 찬 위어댐 인근 터널 외에도 하류의 지하 발전소(파워하우스)로 연결되는 수로 터널 등 총 4개 구역의 터널 구간이 존재한다. 이 터널에 작업자 상당수가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수 당시 한국인 근로자 9명 중 1명은 상부 위어댐 부근에서, 나머지 8명은 하류의 파워하우스 인근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 구호대는 우리 국민이 다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파워하우스 인근 지역에서 드론 수색을 실시했다. 이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기업 대응팀도 자체 수색팀을 꾸려 산악지대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한국 구호대는 또한 네팔군이 불허한 람체 지역 도보 수색도 실시할 수 있도록 계속 설득중이다. 한국인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도 진행중이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UT-1 수력발전소에선 네팔인과 인도인, 중국인 등 1400명이 댐과 취수장, 지하 발전소 등 총 4곳에서 작업을 해왔다. 이날까지 UT-1에서만 557명이 실종된 상태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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