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원전 8기 건설 후속 대미투자 유력
첫 사업은 텍사스 가스발전소
미국 텍사스 가스발전소 건설이 대미투자 1호 사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미 양국이 합의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첫 사업이다. 후속 대미투자는 원전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데 양국이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미국은 신규 원전 8기 건설을, 한국은 기존 가동 대형원전 관련 사업 투자를 집중 검토 중이다. 이견 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7일 정부와 정치권,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미 전략투자 1호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223억달러(약 30조원), 발전설비 6.3기가와트(GW) 규모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비공개로 진행된 당정협의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1호 대미투자에 이어 다음 투자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후속 프로젝트로 우리 측은 한국 기업의 경험을 살려 기존 가동원전 관련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조지아주 보글·해치, 테네시주 세쿼야·와츠바, 앨라배마주 브라운스페리·팔리 등이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쿼야·와츠바 1·2호기에 교체용 증기발생기를 공급하는 등 미국 가동원전 설비교체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보글 등 일부 원전은 출력증강 신청도 예정돼 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