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하이닉스 수익률 -14%"…1500만원 좌석서 털어놓은 투자 손실
[파이낸셜뉴스]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약 1500만원짜리 퍼스트 클래스 비행을 체험하면서 SK하이닉스 투자 손실을 털어놨다. 그는 보유 자금을 상당 부분 투자했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곽튜브'는 7일 '세계에서 최고로 비싼 퍼스트 클래스 비행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곽튜브는 최근 장기 여행 프로그램 촬영으로 항공편 이용이 잦았다고 했다. 그는 "진짜 좋은 비행기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본에서 아부다비로 가는 에티하드항공 '더 레지던스'를 예약했다. 약 9시간 비행 비용은 1490여만원이었다. 곽튜브는 "역대 최고의 플렉스 한번 간다. 물론 제 돈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고급 좌석에 앉은 뒤에도 곽튜브는 비용을 계속 계산했다. 그는 "10시간에 1500이니까"라며 각종 서비스를 제외하더라도 "이거 타는 거 한 시간에 100만원이란 말이에요. 이건 좀"이라고 했다.
비행 비용을 이야기하던 곽튜브는 자신의 주식 투자 상황도 꺼냈다. 그는 "제가 주식 돈을 거의 다 하이닉스에 넣었거든요. 진짜 많이 썼어요"라며 "있는 돈 거의 다 때려박았거든요. 계속 물 타 가지고"라고 말했다. 당시 수익률은 "마이너스 14%입니다"라고 밝혔다.
손실을 말한 뒤에도 곽튜브는 추가 매수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1500만원짜리 비행과 비교하며 "저라면 물타요. 비행기 안 타고"라며 "여기서 조금만 더 타면 거의 다 왔거든. 물 타는 거, 하이닉스"라고 말했다.
비행 중에도 1500만원이라는 금액은 계속 떠올랐다. '더 레지던스'에는 별도 침실과 프라이빗 화장실, 샤워실이 마련돼 있었지만 곽튜브는 잠이 오자 "자면 안 된다. 버텨야 된다"고 했다. 이어 "한번 졸면 마이너스 100만원이다"라며 잠을 참았다.
침실이 있었지만 곽튜브는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는 영화 '맘마미아'를 보고 게임을 하고 샤워를 하며 시간을 보낸 뒤 "나도 그냥 돈 얘기 계속 안 하고 싶은데 머릿속에 계속 그 금액이 떠올라서 편히 못 쉬겠는 느낌"이라며 "계속 뭔가를 해야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잠도 못 잤다"고 말했다.
아부다비에 도착한 뒤 최고급 좌석 체험은 끝났다. 이후 이스탄불까지 이코노미석을 이용해야 했던 곽튜브는 '더 레지던스' 티켓으로 환승 라운지를 쓸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
곽튜브는 추가 비용을 쓰기 어렵다며 "어디 노숙하고 가야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결국 그는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왔다"며 약 4시간40분 동안 이코노미석을 타고 이스탄불로 이동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