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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급등, 더 갈 근거는...증권가 "AI 수요 기반 확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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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현대건설(000720), DB하이텍(000990), 삼성전자(005930), LS ELECTRIC(010120), LG이노텍(01107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미반도체(042700), 한전기술(052690), 신한지주(055550), LG전자(06657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HD현대일렉트릭(267260), 효성중공업(298040)

대신증권 "AI 수요 확대 기대에 투자심리 개선"…원전·전력기기도 강세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08.18p(4.61%) 오른 6995.39로 장을 마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08.18p(4.61%) 오른 6995.39로 장을 마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불안에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에 따른 인프라 투자와 메모리 수요 증가 기대가 대외 불확실성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1% 오른 6995.3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7%, 8.3% 올랐고, 한미반도체와 DB하이텍도 각각 4.6%, 12.1% 상승했다. 미국 메모리 종목인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각각 6.1%, 11.9% 급등한 점도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신증권은 AI 모델의 성능과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토큰 사용량이 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흐름이 반도체 수요 기대를 뒷받침한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활용 주체가 소수 모델 사업자에서 다양한 기업과 개발자로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AI 수요 기반이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외 여건의 부담은 이어졌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2000명 증가해 예상치인 5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1%로 예상에 부합했지만, 고용 호조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하는 변수로 제시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각각 배럴당 92달러, 97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외에 원전과 전력기기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원전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이 각각 11.0%, 13.7% 올랐고 현대건설은 6.0% 상승했다. 전력기기에서는 효성중공업이 8.5%, HD현대일렉트릭이 6.9%, LS일렉트릭이 6.0% 올랐다.

이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업종별 호재가 부각되며 차별화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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