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 3년來 최대 '하반기 채용'… AI 협업 능력 본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기아(000270)
2026 하반기 기아 집중 채용 공고 포스터. 기아 제공
2026 하반기 기아 집중 채용 공고 포스터.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의 하반기 신입 채용에 돌입하며 자동차 업계 최초로 'AI 문제해결력' 검증을 전격 도입한다. 단순 스펙 경쟁을 넘어 인공지능을 실무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는 '인간-AI 협업형' 인재를 발굴해 미래 신사업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이다.

기아는 오는 15일부터 미래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 하반기 집중 채용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생산·제조 △IT △사업·기획 △경영지원 △연구개발 등 총 30개 부문이다. 신입 채용은 15~29일, 경력 채용은 23일~10월 7일 글로벌 인재 채용 플랫폼 '기아 탤런트 라운지'를 통해 접수한다.

이번 채용의 핵심은 새롭게 도입된 채용 평가 방식이다. 기아는 신입 채용 과정에 업계 최초로 지원자가 AI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분석하고 도출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AI 문제해결력' 검증 단계를 신설했다.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단순히 툴을 다루는 수준을 넘어, AI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실무 역량을 꼼꼼히 따지겠다는 의지다.

미래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파격적인 채용 설명회도 눈길을 끈다. 기아는 서류 접수에 앞서 오는 10~11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채용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특히 행사 당일 오전에는 DJ의 음악과 논알코올 음료를 곁들이는 '모닝 레이브' 파티 콘셉트를 국내 채용 행사 최초로 접목해 지원자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합격자 자기소개서 전시, 현직자 그룹 상담 등 취업 준비생을 위한 실용적인 직무 중심 정보 제공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기아 관계자는 "AI와 인간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 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선발 방식을 대폭 혁신했다"며 "미래 신사업의 가능성을 함께 확장해 나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소통 #인공지능 #모닝 #팝업 #취업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