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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국방부 장관 회담 "원전 잭팟 이어 방산 협력도 확대"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 야로미르 주나 체코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 개최  
체코 장관 "원전 등 경제·문화 협력 바탕으로 국방·교류 활성화 희망"  
동유럽 K-방산 수출 교두보, 유도무기·장갑차 등 호혜적 전력 다각화
안 장관, 北 핵·미사일 고도화 위협, 대북정책에 대한 체코 지지 확보

8일 오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야로미르 주나(Jaromír Zůna) 체코 국방장관이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8일 오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야로미르 주나(Jaromír Zůna) 체코 국방장관이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비롯한 경제·문화 분야의 유대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분야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안보 파트너십'으로의 진화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방한한 체코 국방 수장과 만나 양국이 가진 상호보완적 강점을 결합한 실리형 방산 세일즈 외교를 전개하고, 북핵 도발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굳건한 공조 체제를 다졌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2026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야로미르 주나(Jaromír Zůna) 체코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안 장관은 체코가 서울안보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올해 본회의 패널로 참여해 유익한 안보 혜안을 제시해 준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주나 장관은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포함한 경제, 문화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성공적으로 지속해 오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이러한 두터운 경제적 신뢰 자산을 밑거름 삼아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각급 간의 고위급 교류와 군사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경학적으로 체코는 폴란드에 이어 K-방산의 동유럽 진출을 확장할 유력한 전략적 핵심 교류·협력 유력국으로 분류된다. 양 장관은 방산 분야에서 양국이 보유한 상호보완적 강점을 바탕으로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으며, 군 안팎에서는 이번 회담이 향후 한국형 유도무기체계나 지상 장비 등 차기 방산 수출 추진을 위한 제도적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안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최근의 대남 위협 기조가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저해 요인이 되고 있음을 강력히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용적 대북정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체코 정부 측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해 확답을 이끌어냈다.

국방부는 이날 한-체코 장관회담을 끝으로 오늘 하루 동안 아프리카(우간다), 남태평양(파푸아뉴기니), 동유럽(체코) 및 주요 4개국 차관급을 아우르는 연쇄 고위급 국방외교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군 수뇌부는 이번 다자무대에서 확보한 국제적 지지와 방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역내 규칙 기반 질서 확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8일 오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야로미르 주나(Jaromír Zůna) 체코 국방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8일 오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야로미르 주나(Jaromír Zůna) 체코 국방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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