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출신 안정환, 소아암 환아 위해 6400만원 기부…'누적 5억' 달성
유튜브 수익금 환원 이어와…이번 기부로 누적 기부금 목표 '5억원' 달성
전달식 등 일절 사양…"누군가의 미래 비추는 작은 온기 전달할 수 있어 감사"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한국 축구의 전설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안정환(경영학과 94학번)이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을 위해 모교인 아주대학교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8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안씨는 소아암 환아 치료에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 64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안씨는 기부에 따른 별도의 전달식이나 감사 행사 등 일체의 절차를 사양하고, 오직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에 기부금이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란다는 뜻만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 경영학과 94학번인 안씨는 지난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한국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하는 등 세계 무대를 누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극적인 득점으로 4강 신화를 이끈 주인공으로, 현재는 인기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씨는 5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 운영 수익금을 지속적으로 사회에 환원해 왔다. 그동안 저소득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아동 지원과 불우 환자 치료비 등을 위해 총 4억3600만원을 기부해 왔으며, 이번 모교 기부를 통해 당초 목표로 삼았던 누적 기부금 '5억원'을 모두 채우게 됐다.
안정환 씨는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을 때 비로소 자신도 온전해진다는 믿음으로 나눔을 실천해 왔다"며 "누군가의 미래를 비추는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고, 목표했던 기부의 마무리를 자랑스러운 모교 아주대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세계 무대를 누비며 학교의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동문이 나눔의 가치까지 몸소 실천해 주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온 아주대의 이름에 걸맞게 안 동문의 따뜻한 마음이 소아암 환아들에게 소중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