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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 국내외 광고제 잇단 수상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MAD STARS 7개 상·에피 어워드 금상
아동 102명 의료기관 연계·80명 검진·접종

초록우산의 이주배경아동 지원 캠페인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 이미지. 초록우산 제공
초록우산의 이주배경아동 지원 캠페인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 이미지. 초록우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마트 영수증에 의료정보를 담아 이주배경아동의 의료 서비스 이용을 도운 초록우산 캠페인이 국내외 광고·마케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8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따르면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 캠페인은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5개 부문에서 금상 1개, 은상 3개, 동상 1개, 크리스탈 2개 등 총 7개의 상을 받았다.

'2026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는 '미디어 아이디어·이노베이션'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에피 어워드 코리아는 실제 집행된 마케팅 캠페인의 전략과 실행 성과를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공식 심사 기준상 '결과' 항목의 배점은 30%로, 4개 평가 항목 가운데 가장 높다.

초록우산은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아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주배경가정이 자주 찾는 지역 마트에서 다국어 안내문과 QR코드를 인쇄한 영수증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과 건강권 지원사업을 알렸다.

이를 통해 이주배경아동 102명을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80명에게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제공했다. 초록우산은 영수증을 의료정보 전달 수단으로 바꾼 창의성과 실제 지원으로 이어진 효과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의료 지원제도가 마련돼 있어도 대상자가 정보를 접하지 못하면 이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생활 동선에 안내를 배치한 이 캠페인은 의료기관을 찾기 전 단계의 정보 접근 문제를 다룬 사례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출신과 환경에 관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권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은 이주배경아동을 대상으로 초기 적응과 진로개발, 진료·의료통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한 이주배경아동은 약 2만6000명이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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