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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품과 예술의 만남…'디자인 마이애미 서울 2026'서 빛났다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2026'의 삼성전자 전시관. 삼성전자 제공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2026'의 삼성전자 전시관.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제품이 국내 아티스트들의 상상력과 인공지능(AI)을 만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 2026'에서 국내 아티스트 14팀과 협업한 작품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아티스트들은 모바일과 TV, 생활가전 등 삼성전자 제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Design is an Act of Love)'라는 전시 주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제작 과정에서는 AI를 아이디어 구체화와 표현 범위 확장을 돕는 도구로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를 창작의 주체가 아닌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도구로 제시했다. 인간의 감성지능(EI)과 상상력(HI)에 AI를 결합하는 방식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직관과 감정을 작품으로 구체화하도록 했다.

조아형 작가는 '갤럭시 Z 폴드8'의 접히는 구조를 활용해 기술이 인간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 실천'은 '뮤직 스튜디오 5'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파형과 여러 겹의 레이어로 시각화해 음악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모습을 담았다.

까망돌 작가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가족의 취향과 기억이 축적되는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정수 작가는 귀를 닮은 꽃의 중심에 '갤럭시 버즈4 프로'를 배치해 음악이 주는 몰입감과 자연의 생명력을 연결했다. 작품 구상부터 스케치, 최종 완성까지 생성형 AI도 활용했다.

작품은 삼성전자 OLED TV 'SH95'를 통해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작품별 특징에 맞춰 소재와 색상, 형태가 서로 다른 14개의 커스텀 프레임을 제작했다. 동일한 TV도 프레임과 콘텐츠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 오브제로 보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SH95는 화면이 메탈 플레이트 위에 떠 있는 듯한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구조와 소재에 아티스트의 작품과 커스텀 프레임을 결합해 TV를 단순한 영상기기를 넘어 공간을 구성하는 예술적 요소로 제시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기술은 사람들의 삶에 따뜻한 가치를 더해야 하며, AI는 인간의 공감과 상상력을 확장하는 도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이 인간다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가능성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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