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신지호 교수, 부산시립미술관서 '메타버스 미술관' 시연
AI 도슨트·가상 콘서트홀·개인 전시공간 등 구현
[파이낸셜뉴스] 건국대학교 신지호 매체연기학과 교수가 부산시립미술관과 함께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미술관 관람 방식을 선보인다.
8일 건국대에 따르면 신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AI 크리에이티브 테크기업 더크로싱랩은 오는 17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메타버스 부산시립미술관-새로운 사회적 기능과 역할' 현장 시연을 진행한다.
이번 시연은 부산시립미술관과 더크로싱랩이 2024년 4월 메타버스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약 2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가상공간에 부산시립미술관을 구현해 관람객이 직접 공간을 이동하며 작품과 관련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 전시를 단순히 보는 방식이 아니라 관람객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작품 정보와 콘텐츠가 달라지는 참여형 관람 방식을 적용했다.
현장에서는 AI 도슨트의 작품 해설과 가상 콘서트홀, 관람객이 직접 전시 공간을 구성하는 '마이스페이스' 등이 시연된다. 전시 공간에 숨겨진 정보를 찾아 작품의 맥락을 이해하는 탐험형 콘텐츠와 디지털 퍼즐, 스토리형 체험 등 게임 요소를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아울러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해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의 접근성을 넓히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지역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미술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현장 방문에 제약이 있는 관람객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관람객이 가상공간을 탐색하고 작품과 상호작용하거나 공동 창작에 참여하는 방식도 실험한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이 미술관의 전시와 교육, 관람객 소통 기능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신 교수는 "메타버스는 관람객이 작품이 놓인 공간에 직접 참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예술 경험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이번 시연을 통해 공공 미술관이 디지털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