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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파이터,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에 "문신·양아치들은 고쳐 쓸 수 없어"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진=유튜브 '유우성의입터뷰' 캡처
/서진=유튜브 '유우성의입터뷰' 캡처

[파이낸셜뉴스] 1세대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 불리는 유우성이 일반인을 상대로 격투기 기술을 사용해 논란이 된 폭력조직원 출신 격투기 선수를 비판했다.

유우성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양아치가 운동 배우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유우성은 "(문제의 격투기 선수가 사용한) 길로틴 초크 기술은 목의 경추를 압박해 시신경과 경동맥을 막아서 기절 시키는 것"이라며 "경추에는 많은 시신경이 있고, (잘못될 경우) 목뼈가 부러지거나 신경이 끊어질 수 있다. 복합적으로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보면) 3초간 목만 잡고 길로틴 초크를 하는데 길로틴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일 위험한 게 목만 잡는 것이다. 기절하기 쉽고 목을 다치기도 쉽다"며 "실제로 상대방을 무게로 누른 상태였고, 상대방은 뒤로 넘어갔다. 그것도 바닥이 아스팔트였다. 이건 명백하게 살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우성은 "보통 일반인에게 기술을 시연할 때는 끝까지 하지 않는다. 조심하라고 하고, 탭을 치라고도 말한다. 그런데 (문제의 격투기 선수는) 상대에게 죽으라고, 자라고 하면서 뺨을 때렸다. 응급처치가 중요한데 방치한 것"이라며 "격투기가 장난하면서 상대방을 괴롭히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남들한테 손가락질 받던 시절에 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수십 년간 손가락질 받다가 엄지손가락으로 온 게 몇 년 안 됐다"며 "그런데 다시 손가락질받는 시절이 돌아왔다. 이런 양아치, 건달, 문신, 징역 갔다 온 애들은 고쳐 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이에 유우성은 "조폭, 건달 출신 격투기 선수라는 거 자체가 창피하다"며 "전국에 계신 관장님들, 정말 이런 아이들 가르치지 마시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논란이 된 유튜브 방송처럼 자극적인 콘텐츠를 시청하는 구독자들을 향해서도 "도파민 터지는 것 같지만, 여러분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안 보고, 응원 안 하고, 후원 안 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폭력조직원 출신인 격투기 선수 A씨는 지난 6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20대 남성 B씨의 목을 졸라 의식을 잃게 한 (상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B씨는 해당 유튜브 방송의 시청자로 유튜버와 연락하던 중 오피스텔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 신체 일부에 마비 증상도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 ZFN 소속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ZFN은 품위 유지 의무 규정 위반을 이유로 A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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