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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한·베 의원친선협회장, 방한한 쩐 타인 먼 베트남 국회의장과 회동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문진석 한·베 의원친선협회장(왼쪽)이 8일 서울에서 쩐 타인 먼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국회 제공
문진석 한·베 의원친선협회장(왼쪽)이 8일 서울에서 쩐 타인 먼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국회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문진석 한·베 의원친선협회장이 서울에서 쩐 타인 먼 베트남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의원 및 양국 국회 간 협력을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8일 국회 등에 따르면 문진석 한·베 의원친선협회장은 이날 서울에서 쩐 타인 먼 베트남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면담을 진행했다.

문 회장은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베트남이 한국의 특별하고 가까운 친구가 되었으며 양국 관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고 평가하며 "한국이 현재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며 삼성·LG·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기업들이 베트남 내 투자 규모와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순조롭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와 관련해 문 회장은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을 교두보로 삼아 지난 4월 양국 과학기술부 및 외교부가 '과학기술 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를 체결한 것을 높이 평가했으며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위원장은 의료·보건과 거주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양국이 베트남·한국 다문화 가정의 자녀와 후세대에 대한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국 청년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한·베 청년친선협회 설립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정치적·외교적 신뢰 관계가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과제는 경제, 투자, 무역, 과학기술, 국방·안보, 교육·훈련, 보건, 인적 교류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 국회의장은 이번 방한 직후 한국 측의 건의·제안 사항에 대해 베트남 국회 관련 기관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권한에 속하는 사항은 심의를 거쳐 처리하고, 정부와 부처·지방정부 소관 사항은 신속히 해결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의회 간 교류 확대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한·베 의원친선협회 측에 실질적인 성과를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법률 제정 과정에서의 AI 활용 가능성과 관련해 먼 국회의장은 베트남이 이미 '인공지능법'을 제정했으며 국회 차원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회 활동 내 AI 활용 전용 프로그램을 1년 이상 운용해 명확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먼 국회의장은 "양측이 정기적인 만남과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각 회동을 계기로 새로운 협력 모델과 성과물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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