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K-water, 국내 물기업 미국 진출 지원…현지 실증기회 확대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AWWA 현지망 적극 활용
국내 물기업 판로확대 지원

8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브렌트 티피(Brent Tippey) 미국수도협회 회장(왼쪽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유명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8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브렌트 티피(Brent Tippey) 미국수도협회 회장(왼쪽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유명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미국 수도사업자와 국내 물기업을 연결하는 현지 실증 기반을 확대한다. 미국 시장에 필요한 물관리 기술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판로 개척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8일 K-water는 대전 본사에서 미국수도협회(AWWA),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미국 시장 글로벌 테스트베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water는 미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을 총괄한다. 미국수도협회는 현지 수도사업자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는 공동 실증과제 발굴과 해외 협력망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K-water는 4300여개 회원사와 5만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한 미국수도협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현지 기술 수요와 국내 물기업의 기술을 연계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노후 수도시설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관리 기술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물기업은 현지 시장정보 부족과 실증 기회 확보의 어려움, 수도사업자와의 네트워크 부재 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세 기관의 협력은 기존 전시회 중심의 교류에서 현지 테스트베드 기반의 기술 실증으로 확대된다. 미국 지역별 운영환경과 수요에 맞춰 국내 기술의 적용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현지 실적 확보와 후속 판로 개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K-water는 2022년부터 국내 물기업과 미국수도협회가 주관하는 '에이스(ACE)' 전시회에 참가해 왔다. 미국수도협회도 한국상하수도협회의 '워터코리아(WATER KOREA)'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앞서 K-water는 지난 1일 국내 물기업 56개사를 초청해 해외 동반진출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글로벌 테스트베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이번 협약이 미국 시장에서 국내 물기업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60년간 축적한 물관리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현지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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