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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김유진 경영학과 교수 한국경영학회 최우수논문상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김유진 교수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김유진 교수

[파이낸셜뉴스] 서강대는 경영학과 김유진 교수가 이화여대 최승호 교수와 공동 연구한 논문 '다시 시작하기: 실패 이후 탐색 행동과 획기적 혁신(Begin Again: Post-Failure Search Behaviors and Breakthrough Innovation)'으로 2026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기업이 연구개발에 실패한 뒤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찾아 나서느냐에 따라 이후 혁신 성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한 연구다.

연구진은 제약기업들이 과거 개발에 실패했던 신약 프로젝트를 약물이 인체에서 어떤 원리로 효과를 내는지를 뜻하는 '작용기전'과 목표 시장으로 나눠 살펴봤다. 이후 기업이 실패한 뒤 기존 기술과 시장 가운데 무엇을 그대로 유지하고 무엇을 바꾸는지에 따라 연구개발 전략을 유형별로 구분했다.

제약산업의 장기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 기술적 기반을 유지하면서 같은 시장을 계속 공략하거나 새로운 시장으로 범위를 넓힌 기업은 이후 획기적인 혁신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패 이후 기존 기술 기반까지 바꾸면서 동일한 시장을 계속 공략한 경우에는 획기적인 혁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 실패를 많이 경험한 기업일수록 기존 연구개발의 기술적 방향을 일관되게 유지했을 때 획기적인 혁신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기업의 실패 그 자체가 혁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실패 이후에도 연구개발의 기술적 방향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실패로부터의 학습을 촉진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새로운 유형의 혁신을 추구하게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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