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원팀돼야 AI 3강"...하정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종합)
국가AI전략위원회가 출범 1년 성과보고회
하 부위원장 "대체불가 AI 공급망 국가로 도약"
하 부위원장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만들 것"
산업·공공부터 국방까지…전 분야 AI대전환 지원
[파이낸셜뉴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힘을 합쳐야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민간에 맡겨서 AI 경쟁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며 "정부가 혼자 해도 안되고 기업은 벅차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아 그동안 마련한 AI 정책 기반을 토대로 본격적인 실행과 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8일 서울스퀘어에서 '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정책 성과와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국내 AI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국가 AI 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정책을 뒷받침해왔다.
하정우 국가AI전략위 상근부위원장은 "지난 1년이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틀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할 시간"이라며 "대체불가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 부위원장은 정부와 기업의 원팀을 강조하면서도 "정부의 지원이 줄어든 이후에도 시장이 스스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내에서 만들어진 생태계가 해외에서도 이어지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AI 기술·인프라와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풀스택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부처와 분야의 벽을 넘어 필요한 역량을 연결하고 현장의 걸림돌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하 부위원장은 지난 2월에 3대 정책축과 12대 전략분야 아래 99개 실행과제, 326개 정책 권고사항을 담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을 확정하는 등 지난 1년간 AI 대전환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혁신·인프라 분야와 관련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국가 AI 컴퓨팅 자원의 활용체계 마련을 지원했다. 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데이터센터(AIDC) 기자재의 국산화·산업 내재화 방향을 제시해 3대 메가프로젝트의 AIDC 국가전략산업화 계획에 반영했다.
하 부위원장은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로 GPU 확보를 꼽았다. 그는 "GPU가 부족하고 너무 비싸서 힘들었던 스타트업 대표들이 좋아하더라'라며 "큰 효용감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학·의료 분야에서는 '과학기술×AI 국가전략'과 'K-문샷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국가과학AI연구센터 출범을 뒷받침했다. 산업 인공지능전환(AX)·생태계 분야에서는 제조·자율주행·휴머노이드 등 주요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전략 마련을 도왔다.
AI 전환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대응안을 마련해 사회 분야에도 기여했다. 또 AI를 활용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복지 신청주의 개선 6개 법률 개정안 발의를 지원했다.
공공 AX·데이터 분야에서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고도화와 AI 기반 통합민원플랫폼 구축을 지원했다. 부처별 AI 정책 성과 종합평가체계를 마련하고, 공데이터의 AI 친화적 관리와 행정문서의 AI 인식 효율 개선도 추진했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민간의 국방 AI 개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방데이터 카탈로그를 구축하고, 글로벌협력 분야에서는 범정부 글로벌 AI 거버넌스 협의체를 출범시켜 국가 차원의 AI 표준화 거버넌스 구축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향후 AI 정책의 무게중심을 기반 마련에서 본격적인 성과 창출로 옮길 방침이다. 특히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운영을 고도화해 기술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GPU 등 실시간 컴퓨팅 자원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대시보드를 구축한다. 업종별 피지컬 AI 데이터도 확보하고 국산 솔루션 실증 환경도 검토할 계획이다.
과학 분야 혁신을 위해선 K-문샷과 연구데이터법 후속조치를 지원한다. 바이오·재료·보건의료 등 분야별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현황을 점검한다.
공공분야에선 공공AX 신속개발 추진체계와 공공AX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국가 차원의 AI·데이터·기술 정책 간 협력 방안은 구체화하고 금융·회계 간 연계 등을 통한 '데이터 자산화' 활성화를 지원한다. 지역분야에서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지역AX 사업과 연계해 AI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