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전 8기’ 기대에 불붙은 원전株… 이틀째 강세
한전기술·두산에너빌 급등세
코스닥 오르비텍 등도 상한가
미국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둘러싼 한미 협력 기대감에 원전주가 이틀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원전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원전 업체들이 대규모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가 매수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코스피시장 한전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2만300원(16.60%) 오른 1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도 2.28% 오른 8만99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원전 방사선 관리·검사 사업을 하는 오르비텍과 전력기기 업체 서전기전이 각각 29.83%, 29.80% 오르며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은 이틀째 급등세다. 지난 7일 한전기술은 13.66%, 두산에너빌리티는 10.98% 올랐다. 미국 대형 원전 건설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틀 연속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양국은 대미 투자 후속 사업으로 미국에 대형 원전 최대 8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미국 측은 조선 분야를 제외한 20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가운데 1200억달러를 원전 8기 건설에 투입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원전 밸류체인 전반에 수혜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 APR1400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모두에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미국 원전 사업 외에도 연말까지 원전 업종을 둘러싼 추가 이벤트가 이어질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10월께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 연말께 최종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이후에는 베트남 닌투언2 원전 프로젝트의 정부 간 협정(IGA) 체결 ?가능성도 거론된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