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자리잡는 청년에 ‘정착금·통근비’ 두둑히
3개 시도 125억 투입 초광역 가동
유입청년 정착비 최대 2000만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부산·울산·경남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동남권 경제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부·울·경은 8일 총 125억원 규모의 '부·울·경 초광역 인재·정주·미래 이음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지역 청년과 근로자 2451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 테마인 '인재이음', '정주이음', '미래이음'의 3대 분야, 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인재이음 분야에서는 외부 유입 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집중 지원한다. 부산경영자총협회가 수행하는 '부·울·경 웰컴 청년 통합지원 패키지'는 가구당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의 정착비(월세 등)를 지원하며, 24개월간 최대 4000만원의 공제 적립을 통해 유입 인재의 자산 형성을 돕는다. 경남 한국커리어가 주관하는 '청년 근로자 2000 이룸 공제' 역시 지역 내 인재를 대상으로 24개월간 최대 2000만원의 공제 적립을 지원해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인원인 1350명을 지원하는 정주이음 분야에서는 울산상공회의소가 '부·울·경 광역 출퇴근 근로자 노동·생활 정주 패키지 지원' 사업을 펼친다. 부·울·경 지역 간 출퇴근자에게 6개월 동안 월 30만원씩 최대 180만원의 통근비를 지원하고, 근무지 기준 지역화폐인 '상생 Well-Life 페이' 50만원을 지급해 근로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부산경제진흥원은 '찾아가는 취업버스'와 '초광역 일자리 박람회' 등 대규모 취업 행사를 추진해 300명의 고용 창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미래이음 사업도 가동된다. 부산경영자총협회는 부·울·경 기업 간 공동 연구와 공급망 협력을 지원하는 '기업 3T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청년 1명 채용 시 기업에 1500만원(기업당 최대 4500만원)의 프로젝트 비용을 지원한다. 한국품질재단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초광역 제조산업 MEGA-AX 핵심 인재 양성' 교육 및 컨설팅을 수행하여 165명의 인재를 키워낼 예정이다. 사업 전반의 고도화를 위한 초광역 거버넌스 운영은 부산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맡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자체별로는 울산시가 41억6000만원, 부산시와 경남도가 각각 41억7000만원을 분담해 지역 맞춤형 고용 서비스와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