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강, 독일서 낭독공연… 필하모닉 단원들과 무대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베를린 필하모니 '자츠벡셀'
"음악 들으며 소설 영감 얻기도"

작가 한강(왼쪽 세번째)이 7일 저녁(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체임버홀에서 열린 낭독공연에서 배우 마르티나 게데크(왼쪽 두번째),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작가 한강(왼쪽 세번째)이 7일 저녁(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체임버홀에서 열린 낭독공연에서 배우 마르티나 게데크(왼쪽 두번째),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7일 저녁(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체임버홀에서 열린 낭독 공연 '자츠벡셀'에 참석해 음악과 글쓰기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강은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는지, 아니면 음악이 방해되는지' 묻는 질문에 "다듬는 과정은 에너지가 필요해서 음악을 귀가 떨어질 정도로 크게 틀어놓고 듣기도 한다"며 "어떤 음악을 들으면 이런 느낌의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 단계에서 같은 음악을 반복해서 듣기도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떤 장르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그냥 좋아하는 음악을 반복해서 듣는 편"이라며 "최근에는 클래식 콘서트에 여러 번 갔고, 조금 실험적인 음악을 듣고 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한강 플레이리스트'에 들어있는 김광석의 '나의 노래'에 얽힌 이야기는 지난해 출간한 산문집 '빛과 실'에도 나온다. 한강은 '작별하지 않는다'를 쓰던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을 떠올리며 이 노래 가사 한 구절을 읊었다.

이날 한강은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클로드 드뷔시의 '신성한 춤과 세속적인 춤'이 연주된 뒤 평소 작법과 노벨문학상 뒷얘기 등을 들려줬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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