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헬스케어 전담조직 10월 출범
테크비즈니스 부문 산하 배치
의료 AI 수익화 드라이브 예고
네이버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담조직을 오는 10월 출범한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의료 인공지능(AI)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0월 1일자로 테크비즈니스 부문 산하에 헬스케어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조직명이나 직책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네이버가 지난해 인수한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세나클의 위의석·박찬희 공동대표가 신설 조직을 이끌게 됐다. 세나클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서비스 '오름차트'를 운영 중이다. 병원 예약과 접수, 진료비 청구, 처방, 환자 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신설 조직은 최인혁 총괄이 이끄는 테크 비즈니스 부문 산하로 배치된다. 세나클의 의료서비스 역량과 네이버 기술력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헬스케어 관련 세나클소프트의 전문성과 네이버의 서비스와 기술이 시너지를 내며 더 큰 사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네이버가 의료 AI 수익화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네이버는 의료 특화 AI 모델 개발 등을 담당하던 '어플라이드 AI' 그룹을 지난 3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테크비즈니스 부문으로 옮기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역량을 본사로 집중하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의료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해왔다. 지난해 3월 '디지털·바이오 혁신 포럼 2025'에서 "네이버가 의료 AI 쪽에 투자하는 건 진심"이라며 "앞으로 AI 시대에 네이버가 어떻게 살아남고 산업을 끌고 나갈지 고민한 끝에 의료에서 실마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