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 불안에 일제히 하락…인텔, 9% 폭등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공급 차질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한 것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그러나 종목별로는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인텔은 파운드리 부문이 이정표를 넘었다는 발표에 9% 넘게 폭등했고, 테슬라는 사이버캡 기대감 속에 4% 가까이 급등했다.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나흘 만에 다시 문을 연 뉴욕 증시는 유가 상승 속에 고전했다.
3대 지수 가운데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낙폭이 컸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28.18p(1.18%) 하락한 5만2786.07로 마감했다. 바이오 업체 암젠이 10% 넘게 폭락한 탓이 컸다. 엔비디아가 2% 넘게 하락한 것 역시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5.08p(0.58%) 내린 7673.52, 나스닥은 85.58p(0.32%) 밀린 2만6421.41로 장을 마쳤다.
인텔은 파운드리 부문에서 이날 이정표를 넘었다.
ASML과 공동 발표에서 차세대 노광장비(High-NA EUV)로 누적 100만장 이상의 웨이퍼 처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신 차세대 CPU(중앙처리장치)인 '팬서 레이크' 양산 레이어에 실제 적용했다. 이 장비는 가격이 비싸고 수율 잡기가 힘들다는 통념을 깨고 상용화에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기존 Low-NA 장비로 버티는 삼성전자와 TSMC에 비해 최소 2~4년 앞선 초격차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미세 공정 주도권을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인텔 주가는 8.67달러(9.05%) 폭등한 104.47달러로 치솟았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나란히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는 14.08달러(3.98%) 급등한 368.16달러, 스페이스X는 5.52달러(3.73%) 뛴 153.4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4.63달러(2.01%) 하락한 225.73달러, 알파벳은 0.10달러(0.03%) 밀린 338.36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3.75달러(1.17%) 하락한 316.22달러, 팔란티어는 4.03달러(2.31%) 내린 170.30달러로 떨어졌다.
이날 소비자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뮤즈'를 공개한 메타플랫폼스는 3.29달러(0.53%) 내린 613.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아마존과 AI 동맹을 구축한 퀄컴은 5.35달러(3.17%) 급등한 174.09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그러나 1.54달러(0.60%) 내린 256.97달러로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