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부산·원주 공연시설 개선…국비 최대 20억원씩 지원
문체부, 대중음악 공연시설 3곳 개선 지원
비수도권 추가 공모…전라·충청·제주권 가점
[파이낸셜뉴스] 경기 고양종합운동장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강원 원주시 치악체육관의 대중음악 공연설비가 개선된다. 정부는 시설당 최대 2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기존 공간의 공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추진하는 '대중음악 공연 환경 개선 사업' 공모에서 이들 3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4개 권역의 6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서류·발표 평가와 현장 평가, 최종 평가를 거쳤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은 1000석 이상 다목적·체육시설의 공연설비 개선을 지원한다. 지자체가 50% 이상을 자부담하는 조건이다. 대형 공연장 신축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기존 시설을 활용한다.
공모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수도권에서 3만석 이상 대형 시설 1곳, 비수도권에서 3만석 미만 중소형 시설 5곳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설별 규모는 고양종합운동장 4만3000석,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1624석, 치악체육관 2330석이다.
문체부는 이달 잔여 예산을 활용해 비수도권 시설을 추가 모집한다. 수도권은 목표 1곳을 채웠지만 비수도권은 2곳만 선정돼 목표의 40%에 머물렀다. 이번에 선정 시설이 없었던 전라·충청·제주권에는 가점을 준다.
신청 요건도 완화한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지원을 받았어도 같은 시설의 다른 설비를 개선한다면 신청할 수 있다. 중복 지원 제한을 시설 전체에서 개별 설비로 좁혀 참여 범위를 넓힌 셈이다.
추가 공모는 비수도권에서 권역 구분 없이 신청을 받는다. 세부 내용은 오는 14일 콘진원 누리집에 공고하며 10월 중 평가를 거쳐 지원시설을 선정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역량 있는 지자체가 추가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음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