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부터 주민 주도 도시 재생까지...국토부, 도시대상 시상식 개최
대통령상에 평택시 선정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지역 경제의 변화를 이끈 지방정부의 우수정책을 시상하는 도시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9일 국토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하는 법정 평가다. 도시사회와 도시경제, 환경 등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평가와 도시재생, 인구감소, 스마트도시 분야의 우수정책 평가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대통령상 수상도시는 평택시가 선정됐다. 평택시는 탄소중립과 산업성장을 함께 이루는 새로운 도시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수소생산기지와 수소배관망 등 청정수소 공급기반을 확충했을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도시숲을 확대하며 산업도시의 특성을 살린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한 것이다. 특히 전국 최초의 상용 이산화탄소 포집시설을 운영하고 수소생산기지 1년 운영으로 나무를 600만그루 이상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쇠퇴한 황촌마을에 주민들이 직접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황촌마을의 유동인구는 319%, 체류시간은 62% 증가하며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전국 최초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전력구매계약(파주시) △유휴건물을 활용해 패션종합지원센터 조성(종로구) △의료 인프라를 AI(인공지능)에 접목해 창업공간으로 전환(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등 11개 지자체가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가 마주한 문제는 같아도 해답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며 "평택의 수소산업이나 경주의 주민주도 도시 재생처럼 지역 여건과 강점을 살린 정책이 실제 시민의 삶을 바꾸고, 그 성과가 다른 도시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