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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고려대 총장, 연세대 명예철학박사 됐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교육 혁신·대학 사회적 책임 실천 공로 인정
"AI 시대, 인간 중심 미래 이끄는 대학 역할 중요"

[파이낸셜뉴스]

윤동섭 연세대 총장(왼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8일 서울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린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왼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8일 서울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린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연세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는 김 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연세대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연세대는 김 총장이 학문과 실천을 아우르는 '지행합일'의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과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인간의 존엄과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1982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에서 노사관계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주립대 경영대학 교수를 거쳐 1997년부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경영대학장, 노동대학원장, 기획예산처장, 총무처장 등을 맡았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정책평가위원회 위원장과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회장,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등도 역임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학위수여식에서 "양교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서로를 경쟁자로만 바라본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대학으로 만들어 온 가장 가까운 동반자였다"며 "김 총장은 노사관계와 고용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서 학문적 성취를 이루고 고려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AI와 인간지능의 조화를 비롯한 교육과 연구 혁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온 연세대학교에서 귀한 학위를 받게 돼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며 "대학의 본질을 깊이 성찰하고 사람을 향한 지식의 길을 더 넓게 열어가라는 격려이자 당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 인류의 지향점은 '인간이 중심이 된 미래(Human-centered future)'가 돼야 한다"며 "대학은 AI가 인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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