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그룹, KB금융과 AI·에너지·도시개발에 '맞손'
AI·에너지 사업 금융협력
솔라시도 개발에 역량 결합
분야별 실무협의회 운영키로
[파이낸셜뉴스] BS그룹과 KB금융그룹이 신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도시개발 등 대규모 사업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BS그룹의 개발사업 역량과 KB금융의 자금조달·투자 전문성을 결합해 신규 사업 발굴과 실행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9일 BS그룹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BS한양타워에서 KB금융그룹과 '생산적 금융 확대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BS보성·BS한양·BS산업과 KB금융지주·KB국민은행·KB증권·KB자산운용·KB캐피탈 등 양측 8개사가 참여했다.
양 그룹은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발전플랜트 △에너지허브 터미널·항만·유틸리티 △주거·산업단지 등 부동산 공급 △AI·에너지 신도시 및 AI 데이터센터(AIDC) △인수합병(M&A)·기업공개(IPO) 관련 금융서비스 △ESG 경영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개발과 금융 분야에서 확보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성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과제는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통해 마련한다.
주요 협력 대상으로는 BS그룹이 추진 중인 솔라시도 사업이 꼽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해남군 등이 함께 추진하는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으로, 지난 8월 국가 AI컴퓨팅 센터가 착공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17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솔라시도 일대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5.4GW 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BS그룹은 이곳에서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과 98㎽ 규모 태양광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고흥과 해창만 등에서 육·수상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북아 LNG허브 터미널과 열병합발전 등으로 에너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택 분야에서는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을 운영하며 도시개발과 금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기반시설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안우이해상풍력발전사업의 금융주선을 맡았으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의 금융주선권도 확보했다.
BS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