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자동차 "벤츠, 6개월 타보고 95%에 되파세요" 파격 승부수
6개월 최대 95%, 12개월 90% 매각 보장 '프리 리턴' 도입
E클래스·GLC 등 26년식 인기 모델 대상…금융 혜택 연계
수입차 업계 최장수 파트너 노하우로 고객 선택권 극대화
[파이낸셜뉴스] 1억원에 육박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신차를 6개월간 타본 뒤 실구매가의 최대 95%를 받고 되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금리와 내수 침체로 정체된 수입차 시장에서 단순 할인을 넘어 '경험 후 매각'이라는 이례적인 선택지를 부여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수입차 파트너사 중 최대 규모를 갖춘 한성자동차가 도입한 '프리 드라이빙, 프리 리턴' 프로그램이 신차 구매 패러다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성자동차는 9일 차량 구매 후 일정 기간 운행한 뒤 구매 가격의 최대 95%에 다시 팔 수 있는 차량 매각 프로그램 '프리 드라이빙, 프리 리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고객이 일정 기간 차량을 직접 운행하며 경험한 후, 경제적 여건이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차량의 계속 보유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의무 매각 조건은 없으며, 조건에 부합할 경우 제휴 매입사를 통해 정해진 감가율 내에서 차를 처분할 수 있다.
대상 차량은 E 200 AMG 라인 및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 GLC 300 4MATIC AMG 라인 및 쿠페 등 2026년식 벤츠 주요 인기 모델이다. 약정 기간 내 조건을 충족하면 6개월 약정 시 실구매가 기준 최대 95%, 12개월 약정 시 최대 90%의 매각 금액을 보장받는다. 단, 6개월 약정 시 차량 인도 후 주행거리 6000㎞, 12개월 약정 시 1만2000㎞ 이내여야 하며, 차량 상태에 따라 최종 매입 금액이 변동되거나 제한될 수 있다.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금융 혜택도 결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안심보장할부를 이용할 경우, 차종에 따라 6개월간 매월 35만~45만원의 납입금을 지원하는 '프리 드라이빙'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초기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6개월 뒤 매각과 유지 사이에서 유연한 자산 운용이 가능해진 셈이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모든 서비스센터 KS 인증을 획득하고, 외국계 기업 최초로 국가품질혁신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성자동차는 41년 업력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부담 없이 경험하고, 이후 상황에 맞춰 보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구매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