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자청, 미래 산업 분야 4개사와 1조655억원 투자 협약 체결
에너지·해상풍력·방산 등 미래 산업 전환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9일 에너지·해상풍력·방산 등 미래 산업 분야 4개사와 총 1조655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광양경자청에 따르면 이날 투자 협약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맞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 광양만권 외자 유치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여수 소노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광양만권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 포럼 및 투자 협약식'에서 진행됐다.
투자 협약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서영학 여수시장, 손훈모 순천시장, 박성현 광양시장이 참석했다. 또 기업 측에서는 CGN율촌전력㈜의 쉬린 회장과 송주호 대표, ㈜EEW KHPC의 김덕한 대표, ㈜하이테크엔지니어링의 장영 대표, ㈜위드피에스의 이선휴 대표가 참여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번 투자는 에너지와 해상풍력, 플랜트와 방산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광양만권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순천·광양시, 광양경자청이 하나의 팀이 돼 인허가와 투자 인센티브 등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라는 국제적인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인들에게 광양만권의 투자 환경을 직접 알리고, 1조원이 넘는 실질적인 투자 성과까지 함께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에 따라 먼저, 중화권 외국인 투자기업인 CGN율촌전력㈜은 율촌산업단지에 9000억원을 투자해 557MW 규모의 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율촌산단과 인근 지역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계 기업인 ㈜EEW KHPC는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에 1228억원을 투자해 대구경 강관 등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시설을 확충한다. 전남의 풍부한 해상풍력 잠재력과 연계해 광양만권이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 전문 기업인 ㈜위드피에스는 해룡산단에 227억원을 투자해 방산용 특수발전기 생산 시설을 확충한다.
㈜하이테크엔지니어링은 율촌산단에 200억원을 투자해 산업 플랜트 모듈과 철골 구조물 제작·조립 시설을 구축한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이행되면 광양만권에 총 238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고, 에너지와 해상풍력, 산업 플랜트, 방위 산업 등 미래 전략 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목표로 한 투자 유치 2조4000억원, 37개사 유치, 일자리 1270개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개최된 이번 '광양만권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 포럼'에는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한국외국기업협회, 코트라 외투·국내 복귀·인재 유치 종합행정지원센터 등과 글로벌 기업 및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만권의 우수한 산업·물류 인프라와 투자 환경을 국내외 기업에 알리고,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및 글로벌 기업과의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는 평가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광양만권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돼 향후 외자 유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경자청은 포럼에 이어 오후에는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광양항과 율촌산단, 여수국가산단 등 광양만권 주요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현장 시찰을 진행해 산업 용지와 항만·산업 인프라 등 광양만권의 투자 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email protected] 황태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