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박5일 佛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길…호르무즈·원전 협력 확대
마크롱과 5개월 만에 상호 국빈방문 완성
하원의장·동포간담회·OECD 총장 접견 끝으로 일정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파리(프랑스)=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3박 5일간의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위한 공조를 확인하고 국방·원전·인공지능(AI) 등으로 양국 협력 범위를 넓힌 뒤 한국으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프랑스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이 대통령은 야엘 브론 피베 프랑스 하원의장을 만나 민주주의 발전과 양국 관계 도약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방명록에는 '한국과 프랑스 간의 새로운 140년, 양국의 정부와 국회가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파리에서 동포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지 동포들과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상외교를 취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기 때문에 빨리 시작해야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일정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을 끝으로 프랑스 현지 공식 일정을 마쳤다.
이번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한 긴밀한 공조를 확인했다.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 서명과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 추진 등 국방·안보 협력도 강화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민간 원자력 고위급 대화를 추진하고 우라늄 농축 공급망과 차세대 원자로 안전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AI·반도체·양자·우주·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업 간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번 국빈방문으로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방한 이후 5개월 만에 한·프랑스 정상 간 상호 국빈방문도 완성됐다.
이 대통령이 탄 공군 1호기는 10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