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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장 독과점 심각...USDT·USDC가 85% 차지 [크립토브리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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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85%를 차지했다. 사상 최고에 근접한 수준이다.

10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USDT와 USDC의 유통량은 약 2577억 달러(약 345조원)로 전체 시장 시가총액(약 3029억 달러)의 85%를 차지했다.

USDT는 약 1834억 달러(약 245조원)의 공급량으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60.5%를 점유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USDC는 약 743억달러(약 100조원)로 24.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비트코인 수준으로 올라왔다. 국회예산정책처의 경제현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스테이블코인 거래금액은 약 6조원(USDT 5조6179억원, USDC 3543억원)으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 거래금액(7조원)과 비슷한 수준까지 커졌다. 다만 코스피(1057조원), 원·달러(475조원) 거래규모와 비교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게 보고서의 진단이다. 국내 거래소는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통한 원화 거래가 중심이어서 해외처럼 스테이블코인을 기축통화로 쓰는 구조와는 차이가 있다.

보고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신용카드 등 지급결제 수단을 일부분 대체할 경우 연간 최대 5조원이 넘는 가맹점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할 거라고 전망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신용카드를 대체할 경우의 비용 절감액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1.1~1.5%)과 스테이블코인 수수료율(0.1~0.5%), 신용카드 대체율(5~30%) 조합에 따라 연간 3700억원에서 최대 5조1500원까지 추정됐다. 다만 이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 감소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변동성 전이 효과가 다른 금융시장보다 크고, 특히 외환시장과의 전이 효과가 두드러져 달러화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국내 금융시장의 새로운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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