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동훈·이진숙 제명 또는 자격정지 추진"
10일 민주당TV서 'OUT' 수첩 내용 설명
한동훈·이진숙 겨냥 "한국 정치에 있어선 안 돼"
與 주도 제명·자격 정지 강행 시사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 또는 최소 국회의원 자격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TV에 출연해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언론에 포착된 자신의 수첩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김 대표의 수첩에는 한 의원과 이 의원의 이름 옆에 'OUT(아웃)'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자료를 잇달아 공개한 데 대해 "다 (검찰) 내부 자료 아니냐"며 "이렇게 헌법과 법률에 대놓고 반하는 일을 하는 분이 국회에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극우 성향 시민단체와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포럼을 강행한 것을 거론하며 "제명, 최소한 자격정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대 1년간 의원 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국회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김 대표는 "우리 국회법에는 윤리위원회를 통해 제명을 하게 돼 있는데 (윤리위 차원에서 여야 간) 합의가 안 됐을 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과반으로 최대 1년까지 자격정지를 할 수 있게 되는 법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법을 통과시키면 적어도 이진숙, 한동훈 이런 분은 사실상 국회의원 자격이 없기 때문에 그 활동과 기능은 못 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에도 한 의원이 공개하고 있는 김 후보자 관련 자료의 입수 경위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의 연이은 의혹 제기에 대해 "검찰 내에 협력자가 없으면 발생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판단된다"며 관련 자료의 유출 경위를 추적해 의법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