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민석 "한동훈·이진숙 제명 또는 자격정지 추진"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10일 민주당TV서 'OUT' 수첩 내용 설명
한동훈·이진숙 겨냥 "한국 정치에 있어선 안 돼"
與 주도 제명·자격 정지 강행 시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에서 수첩을 보고 있다. 김 대표가 적은 수첩 메모에는 서울시장 후보에 정청래 전 대표를 비롯한 4인의 이름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이름 옆에 'OUT'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데일리안 제공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에서 수첩을 보고 있다. 김 대표가 적은 수첩 메모에는 서울시장 후보에 정청래 전 대표를 비롯한 4인의 이름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이름 옆에 'OUT'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데일리안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 또는 최소 국회의원 자격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TV에 출연해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언론에 포착된 자신의 수첩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김 대표의 수첩에는 한 의원과 이 의원의 이름 옆에 'OUT(아웃)'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자료를 잇달아 공개한 데 대해 "다 (검찰) 내부 자료 아니냐"며 "이렇게 헌법과 법률에 대놓고 반하는 일을 하는 분이 국회에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극우 성향 시민단체와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포럼을 강행한 것을 거론하며 "제명, 최소한 자격정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대 1년간 의원 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국회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김 대표는 "우리 국회법에는 윤리위원회를 통해 제명을 하게 돼 있는데 (윤리위 차원에서 여야 간) 합의가 안 됐을 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과반으로 최대 1년까지 자격정지를 할 수 있게 되는 법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법을 통과시키면 적어도 이진숙, 한동훈 이런 분은 사실상 국회의원 자격이 없기 때문에 그 활동과 기능은 못 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에도 한 의원이 공개하고 있는 김 후보자 관련 자료의 입수 경위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의 연이은 의혹 제기에 대해 "검찰 내에 협력자가 없으면 발생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판단된다"며 관련 자료의 유출 경위를 추적해 의법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이진숙 #자격정지 #한동훈 #김민석 #제명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