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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AI 위성영상 분석기술' 공개..K9·천무 연동해 정밀타격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선 한화시스템 우주사업총괄이 MSPO에서 글로벌 우주산업 및 방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에게 ‘우주 AI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김선 한화시스템 우주사업총괄이 MSPO에서 글로벌 우주산업 및 방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에게 ‘우주 AI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파이낸셜뉴스]한화시스템은 10일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차세대 위성영상 분석기술 '우주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K9 자주포 등 한화 무기체계와 연동해 정밀타격에 활용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9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글로벌 우주산업과 방산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우주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제 운용 중인 위성이 촬영한 동유럽 지역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우주 AI 솔루션은 여러 위성들이 지상국으로 전하는 영상데이터를 AI로 정밀 판독·분석해 핵심정보를 요약·제공한다. 자동 객체 탐지와 상황 패턴 분석, 이상징후 감지 등이 자동으로 수행된다. 이를 위해 위성영상 수집과 AI 분석, 지휘관 의사결정 지원 등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했다.

지원되는 위성은 전자광학(EO)과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이다. SAR 위성은 기상과 주·야간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지만 흑백 레이다 영상 특성상 판독이 까다롭다. 우주 AI 솔루션은 고해상도인 EO 위성과 융합하고, SAR 영상 해상도 자체도 끌어올린다. SAR 영상에서부터 항공기·선박·차량을 초 단위로 식별해 판단 능력을 제고했다. 한화가 개발 중인 해상도 0.15m급 초저궤도(VLEO) 초고해상도(UHR) SAR 위성이 띄워지면 활용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주 AI 솔루션은 전장에서는 적군의 동선을 정밀 추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특히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무기체계와 연계해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타격체계와 사격지휘체계(FDC)를 연동시키는 전용 인터페이스를 구현해서다.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주요 관심 지역의 건물과 지형 변화를 분석해 사전·사후 피해 규모를 산출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EO와 SAR 위성 영상을 통합 분석하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위성데이터를 단순 수집을 넘어 즉각적으로 정찰·전술정보로 탈바꿈시키는 게임체인저"라며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우주 분야 투자에 발맞춰 초저궤도 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등을 연계한 독자적 우주-지상 융합 인프라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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