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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 부러져도 태극마크 단다" 수술 마친 김도영, 나고야 AG 출전 '강력 의지'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9일 밤 구단 지정 센트럴병원서 어긋난 코뼈 맞추는 '비골 골절정복술' 성공적 완료
구단 "11일 퇴원 후 1군 엔트리 유지하며 경과 관찰"
4일 소집 앞둔 나고야 AG 류지현호 초대형 변수… 선수 본인은 "무조건 뛴다" 강력한 강행 의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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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고의 시즌을 보내던 야구 천재에게 닥친 불의의 부상, 그러나 태극마크를 향한 22세 청년의 투혼은 부러진 코뼈조차 막지 못했다. 안면 강타로 쓰러졌던 KIA 타이거즈의 '40홈런 타자' 김도영이 야간 긴급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국가대표 합류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KIA 구단은 10일 "김도영 선수가 전날 밤 구단 지정 병원인 센트럴병원에서 어긋난 코뼈를 제자리로 맞추는 비골 골절정복술을 받았다"며 "현재 입원 치료 중이며 오는 11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안면부 골절이라는 중상 탓에 장기 결장이 우려됐으나, 구단의 대처는 신중하다. KIA 측은 "일단 김도영을 1군 엔트리에서 즉각 말소하지 않고 남겨둘 계획"이라며 "퇴원 후 선수의 붓기와 회복 경과를 면밀히 지켜본 뒤 기술 훈련 재개와 정확한 복귀 시점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찔한 사고는 지난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발생했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1루 상황, 타석에 선 김도영이 기습 번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배트에 빗맞은 타구가 위로 튀어 오르며 안면을 정통으로 때렸다. 그 자리에서 피를 쏟은 김도영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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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40홈런, 99타점, 10도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던 김도영이기에 이번 부상의 충격은 더욱 컸다.

하지만 진짜 드라마는 수술실 밖에서 시작됐다.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류지현 감독)의 핵심 전력으로 발탁된 김도영이 이번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회 출전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당장 오는 14일 소집을 거쳐 17일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출국하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상식적으로는 출전이 불투명한 아찔한 상황이지만, 김도영은 어떻게든 부상을 회복해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겠다는 강행 의지를 구단과 대표팀 측에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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