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신속 공급' 이억원 금융위원장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밀착 지원"
325대 수도권 사업장 밀착 관리
[파이낸셜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주택 공급을 위한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조이더라도,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10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 현황을 점검했다. 또 시행사·시공사 및 금융·건설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의 금융 애로와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날 방문은 지난 8월 13일 발표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현장 간담회에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PF보증과 자금공급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포 풍무역세권 PF사업장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약 6000억원 규모의 PF 사업자보증을 공급한 약 2700세대 규모 주거사업장이다.
해당 사업장은 부동산 경기 둔화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주요 과제로 부각됐으나, 주금공의 PF보증을 통해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B4, B5, C5 블록은 각각 660세대(분양률 100%), 956세대(분양률 100%), 951세대(분양률 99%)로,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486-2번지 일원 약 87만㎡ 규모로, 총 6522여 세대와 상업·업무시설, 학교, 공원, 대학부지 등을 포함한다. 이 위원장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PF 금융지원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공사례"라며 "2027년 착공 또는 준공이 기대되는 수도권 지역 325개 PF사업장을 밀착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간담회에서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은 "주금공의 PF보증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돼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광현 대한건설협회 본부장도 "정부의 부동산 PF 연착륙 정책으로 PF시장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면서 "건설업계도 정상사업장의 조속한 착공과 준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8월 13일 대책 이후 보증공급 목표를 6조원에서 9조원으로 확대하고, 관련 제도개선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국민은행은 올해만 약 4조원 규모의 PF대출을 취급하는 등 주택공급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지난 금융·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나온 '주택공급을 위한 확실한 자금공급'이라는 정부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PF 관련 내부한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