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대교에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 최우수…후방 레이더 자체개발
인천대교 운영평가 최우수 선정
옥산오창 등 4곳도 우수 선정
광주원주 통행속도 72% 개선
[파이낸셜뉴스] 인천대교가 전국 23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한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노선으로 선정됐다. 자율주행 기능 차량의 작업자 추돌을 막는 후방 레이더와 교량 낙빙사고 예방용 제설로봇을 자체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1일 국토교통부는 개통한 지 1년 이상 지난 민자고속도로의 2025년 운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옥산오창·광주원주·용인서울·서수원평택 고속도로 등 4개 노선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인천대교는 자율주행(ACC) 차량이 도로 작업자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레이더 센서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배치했다. 교량 케이블에 남은 눈이 얼어 떨어지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설로봇도 직접 설계·제작했다.
사고 발생 때 대응시간을 줄이기 위해 영업소 구역 안에 119구조대와 고속도로순찰대가 상주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우수 노선별로는 광주원주고속도로가 초월나들목(IC)~광주분기점(JCT) 구간의 교통량 변화를 분석해 차로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 통행속도가 시속 18㎞에서 31㎞로 72.2% 높아졌다.
옥산오창고속도로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교통사고 사상자 0명을 기록했으며 이용자 만족도에서도 민자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수원평택고속도로는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를 지역 소방서에 기탁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을 포함한 단계별 중장기 교통소통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했다.
이번 평가는 도로·교통·안전·회계 분야 전문가와 민자고속도로 이용자가 모든 노선의 현장심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화물차·버스 관련 시민단체도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도로 파임과 청결 상태, 졸음쉼터·휴게소 편의성 등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평가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수 운영사례를 다른 사업자와 공유하고 선정된 민자고속도로 사업자에게 장관 표창과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