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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베르네천 물고기 폐사…"수돗물 공급은 정상"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응집제 유출 추정 배관 파손 확인
원인 조사·수질 모니터링 진행

이동훈 부천시청 수도자원국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베르네천 물고기 폐사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이동훈 부천시청 수도자원국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베르네천 물고기 폐사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천=김경수 기자】 경기 부천 베르네천에서 물고기가 폐사한 가운데, 부천시가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는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베르네천 물고기 폐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원인 조사 및 진행 상황과 현장 조치, 향후 대응 계획 등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질 검사에서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수소이온농도(pH)는 5~6으로 확인됐다. pH 5~6은 물이 약한 산성을 띠었다는 뜻이다.

시는 오염물질과 폐사 어류를 수거하고, 오염 방지망과 흡착포를 설치했다. 오염수가 유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지점에는 차단막과 임시 차수벽을 설치하고, 오염수를 오수관으로 우회 배수했다.

시는 까치울정수장 인근 매설 약품 공급 배관에서 응집제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배관 주변을 조사한 결과, 파손 부위를 발견했다. 현재 해당 관로는 폐쇄한 상태다.

다만 응집제 유출이 추정되는 배관은 정수 처리 공정과 분리된 구간으로 확인됐다. 정수 처리와 수돗물 생산·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환경 영향을 확인하고, 매설 약품 배관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베르네천과 상류지역의 정밀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변 지하수와 수생 생물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어간다.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이 지난 6일 물고기 폐사 및 거품 유입 상황을 보고 받은 직후 베르네천 일대를 찾아 철저한 원인 조사와 시민 안전 최우선을 당부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이 지난 6일 물고기 폐사 및 거품 유입 상황을 보고 받은 직후 베르네천 일대를 찾아 철저한 원인 조사와 시민 안전 최우선을 당부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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