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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창동차량기지 '바이오 허브'로 탈바꿈[메트로 포커스]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조성 속도

서울 노원구가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거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바이오·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기업·일자리가 모이는 '미래경제도시'로의 도약을 꾀한다.

10일 노원구에 따르면 S-DBC는 축구장 약 35개 규모의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 24.7만㎡(약 7만5000평)에 조성된다. 현재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한 일반산업단지 지정·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산업단지 지정 후 기업용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등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바이오·ICT 대기업 중심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800여개 기업을 유치해 8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노원구가 여러 미래산업 가운데 바이오를 선택한 것은 서울 동북권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산업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바이오산업은 우수 인력과 연구·의료 인프라의 연계가 중요한 만큼 서울 곳곳에 흩어진 기업과 대학, 병원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71개 기업이 S-DBC 입주의향서를 제출했고, 노원구는 바이오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핵심 시설로는 '글로벌 바이오센터'가 들어선다.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제약 스타트업 육성 시설 '랩센트럴'처럼 초기 바이오기업이 연구·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S-DBC 주변의 의료·교육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노원구는 사업지 반경 10㎞ 생활권의 병원·대학 등과 연계해 임상과 연구개발, 인재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망 확충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되면 글로벌 기업과 해외 인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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