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수출펀드 1호 이달 첫 투자 집행
방산 中企 지원 팔걷은 방사청
660억 1호 자펀드 투자 속도
2호도 연내 조성해 내년초 투자
실증시험 패키지 예산도 2배로
방위사업청이 방산 중소·중견기업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1860억원 규모 K-방산수출펀드 첫 투자를 이달 중 집행하고, 정책금융 지원 규모도 올해 최고액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K-방산수출펀드 첫 투자가 이달 내 집행될 예정으로 3개 자펀드를 조성해 투자가 진행된다. 1호 자펀드는 지난 6월 660억원 규모로 조성돼 있고 이달 중 최초 투자가 집행된다. 2호 자펀드는 연내 6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1호 자펀드가 3개월 만에 투자 집행에 나선 만큼 2호 자펀드도 내년 초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호 자펀드는 내년 중 조성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특히 방사청은 정부의 재정지원과 민간자금 추가 모집 등에 따라 펀드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K방산 수출이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되고 있는 만큼 투자실적에 따라 펀드 규모가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이외에도 정책자금과 민간자금으로 조성한 펀드들을 조성하고 있다. 5000억원 규모 방산스타트업펀드와 3100억원 방산기술혁신펀드 등이다. K-방산수출펀드까지 총 1조원 규모다.
방산 중소기업 금융지원도 갈수록 늘고 있다. 방사청은 시중은행을 통해 방산 중소기업에 저리 융자를 해주고, 일정한 이자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해오고 있다. 2017년만 해도 집행액이 약 5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63억원이 넘어 3배 증가했다. 올해는 7월까지 지원액수만 벌써 106억원을 돌파,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올해 융자규모는 2300억원이다.
방산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사업 예산도 커진다. 실증시험 패키지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군에 바로 납품토록 중소기업들이 군 실증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처음 도입돼 79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는데, 내년도 예산안에 174억원이 반영됐다. 7월 기준 절반이 넘는 53억원이 집행되는 호실적에 예산을 2배 이상 늘린 것이다. 전투실험 1~2차 과제 총 22개가 선정된 상태로, 우수기술제품 실증 확대를 위해 늘렸다. 연구개발(R&D) 출연금만 171억원이다.
이경훈 방사청 방산중소기업지원과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방산 토론회에서 "군에 바로 납품토록 방산 중소기업들이 실증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매출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