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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서천·청양, 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추가 지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태안 포함 4개 시·군으로 확대… 행정예고 절차 착수
도, 정부 설득결실… 국비확보·체계적 집약방제 속도

박수현 충남지사(왼쪽 4번째)가 지난 1일 충남도청 집무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충남도 제공
박수현 충남지사(왼쪽 4번째)가 지난 1일 충남도청 집무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충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보령·서천·청양 3개 시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충남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은 지난달 지정된 태안군을 포함해 모두 4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충남도는 산림청이 보령시와 서천군, 청양군 등 3개 시·군을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특별방제구역은 산림병해충의 급격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예찰과 방제 역량을 단기간에 집중시킬 필요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지난달 5일 충남도내에서 가장 먼저 지정된 태안군을 포함하면 충남 지역 내 특별방제구역은 모두 4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현재 산림청은 3개 시·군의 추가 지정에 따른 행정예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 지정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면, 충남도는 피해가 극심한 4개 시·군을 거점으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 작업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번 추가 지정은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3차 대발생' 양상을 보임에 따라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대한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것이 주효했다.

앞서 충남도는 국비 지원 확대와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끌어내기 위해 다각적인 건의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달 12일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가 박은식 산림청장을 직접 찾아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9월 2일에는 박수현 지사가 박 청장과 유선 협의를 통해 구역 지정 가속화와 방제 예산 확대를 거듭 요청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특별방제구역 추가 지정으로 피해고사목에 대한 정밀 예찰과 신속한 제거 작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정부로부터 국비 등 지원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별 피해 규모와 산림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방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크기 1㎜안팎의 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나 남방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에 더부살이하다가, 매개충이 소나무 새순을 갉아먹을 때 생긴 상처를 통해 나무 내부로 침투하는 감염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수분과 영양분의 이동 통로가 막히면서 100% 말라 죽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감염목의 즉각적인 처리가 산림 생태계 보존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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