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38% 취임 후 최저…부정평가 '부동산·인사'[한국갤럽]
한국갤럽 여론조사
긍정 38%, 부정 51%
서울서 부정평가 60% 가장 높아
부정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 및 인사 문제 등 지목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8%로 떨어지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51%로 3주 연속 50% 이상을 기록했는데,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과 인사 문제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38%로 집계됐다. 전주인 9월 1주차 조사에서 기록한 40%보다 2%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3주 45%에서 8월 4주 42%, 9월 1주 40%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 38%까지 떨어지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8월 4주 50%를 기록한 뒤 9월 1주와 이번 조사에서 각각 5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도 13%p로 확대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29%로 낮았고, 부정평가는 60%에 달했다.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38%였고, 부정평가는 각각 51%, 50%였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가 각각 34%, 35%, 부정평가는 각각 54%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긍정평가가 60%로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는 27%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긍정평가가 31%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44%였다. 30대는 긍정 35%, 부정 52%였으며 40대는 긍정 45%, 부정 46%로 팽팽했다. 50대는 긍정 45%, 부정 50%였고, 60대는 긍정 36%, 부정 58%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도 긍정평가는 31%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5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사' 16%, '경제·민생' 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4% 순이었다. 특히 인사를 부정평가 이유로 꼽은 응답은 전주보다 7%p 늘었다. 최근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인사 문제가 지지율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19%로 가장 높았다. 프랑스 국빈방문 등 외교 일정이 이어진 가운데 외교를 긍정평가 이유로 꼽은 응답은 전주보다 6%p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로 전주와 같았고, 국민의힘은 29%로 전주보다 1%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2%였으며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