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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에서 땀이 안 난다" 선우용여가 말한 뇌경색 후유증 [헬스톡]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MBC '나혼자산다' , 선우용여 유튜브 캡처
사진=MBC '나혼자산다' , 선우용여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배우 선우용여가 뇌경색 이후 발목 쪽에 남은 후유증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밝혔다. 뇌졸중은 치료 이후에도 감각 이상, 마비, 보행 문제 등 후유장애가 남을 수 있어 재활과 재발 예방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순풍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가 강원도 원주의 한 숯가마를 찾는 영상이 올라왔다. 선우용여는 숯가마로 향하는 차 안에서 "나는 숯가마 같은 곳에 가면 너무 기분이 좋다"며 "지금부터 막 불이 보인다. '네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구나' 한다"고 말했다.

숯가마에 도착한 뒤에는 뇌경색 이후 남은 몸 상태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여기 오면 한 시간 이상은 못 있겠다"면서 "지금 내가 뇌경색이 발목 쪽으로 왔다. 그래서 발목에서 땀이 안 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아픈 데는 안 뜨거운데, 불편한 곳은 따끔따끔 뜨겁다"고 말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질환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 조직에 혈액 공급이 줄어드는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뇌경색에 대해 뇌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손상 부위와 범위에 따라 한쪽 팔다리 마비, 감각 이상,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보행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뇌졸중에 대해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질병으로 설명한다. 증상이 좋아진 것처럼 보여도 재발 위험이 있어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고, 초기 재활치료를 해야 후유장애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땀이 나지 않는 증상은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자율신경계 이상이 있을 때 무한증, 기립성 저혈압, 배변 기능 이상, 동공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뇌졸중 뒤 발한 이상이 보고된 연구도 있지만, 특정 인물의 발목 발한 저하가 뇌경색 때문인지 여부는 진료와 검사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

숯가마·사우나 이용 때 탈수 주의

뇌졸중을 겪은 사람은 고온 환경을 이용할 때 몸 상태를 더 살펴야 한다. 숯가마나 사우나는 체온을 올리고 땀 배출을 늘린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줄고 혈압이 흔들릴 수 있어 어지럼, 탈진, 두근거림이 생길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는 뇌졸중 재발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서 사우나를 이용할 때 과도한 탈수나 탈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장질환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무리한 고온 노출을 피하고, 평소 복용 중인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질병관리청과 전문학회가 만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은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적정 체중 유지,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치료,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숙지를 강조한다.

갑작스러운 마비·발음 이상은 즉시 119

뇌졸중은 후유증 관리뿐 아니라 재발과 응급 대처도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뇌졸중 조기 증상으로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을 설명한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도 뇌졸중이 의심될 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는 없으며, 119에 연락해 가능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손을 따거나 우황청심환을 먹이는 방식은 치료 시간을 늦출 수 있고, 삼킴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는 흡인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아울러 감각 이상, 마비, 보행 문제, 삼킴장애, 피로감, 발한 이상처럼 일상에서 느끼는 증상이 계속되면 신경과나 재활의학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고온 환경 이용 뒤 어지럼, 탈진, 흉통, 호흡곤란, 한쪽 힘 빠짐, 말 어눌함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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