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저축銀, 4%대 예금 급감…상호금융은 최고 4.3%로↑
새마을금고·신협, 7월 연 3.5% 전후→9월 3.7%…저축은행 4%대 105→13개 수신잔액 상호금융 줄고 저축은행 늘고
거꾸로 가는 저축銀, 4%대 예금 급감…상호금융은 최고 4.3%로↑
새마을금고·신협, 7월 연 3.5% 전후→9월 3.7%…저축은행 4%대 105→13개
수신잔액 상호금융 줄고 저축은행 늘고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강류나 기자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상호금융권의 수신상품 금리도 오름세지만 저축은행은 예금금리 상승세가 꺽여 대조를 이뤘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초 새마을금고 1년 만기 정기예탁금(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6∼3.7%로 추산된다.
지난 7월(연 3.48%)보다 0.12∼0.22%포인트(p) 높다.
신협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7월 3.56%에서 이달 초 약 3.7%로 0.14%p 올랐다.
지난달 27일 한은 기준금리 인상 후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중은행들이 공격적으로 예금 금리를 올리자 자금이탈 우려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상호금융권에 연 4%대 예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정읍·우장산·원광·동부·신도·대경 등에서 우대금리를 포함해 4.2%가 넘는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 중이고, 신협은 울산동부, 울산행복에서 4.3% 예금을 선보였다.
반면 저축은행업계는 거꾸로 움직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73%로, 한달 전(8월 12일) 3.78%에서 0.05%p 내렸다. 두 달 전(7월12일) 3.93%과 비교해선 0.2%p 하락했다.
한은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1년 정기예금 수신금리는 올해 1월 3.00%에서 꾸준히 올라 7월에 평균 4.21%를 찍었다가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연 4%대 12개월 상품은 7월 말 105개에서 이날 기준 13개로 대폭 줄었다.
업계는 상반기 자금이 증시로 쏠리자 수신 이탈을 막기 위해 너도나도 예금 금리 인상에 뛰어들었다가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금리 경쟁도 소강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만기 해지 수요까지 감안해 이미 유동성을 확보해둔 상태일 것"이라며 "대출을 많이 할 수 있는 때도 아니다 보니 굳이 이자 비용을 감당하면서까지 돈을 끌어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아래 대출 운용에도 제한이 있어 부채로 취급되는 예금을 무작정 쌓아놓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취지다.
두 업권의 수신 잔액 흐름이 금리 움직임이 엇갈리는 이유를 보여준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말잔)은 각각 140조3천664억원, 243조2천47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3조5천312억원, 17조3천529억원 감소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지난 6월 100조3천558억원으로 1년 전(99조5천159억원)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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