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이창동 베니스 수상 축하…"다음 작품 큰 동력 되길"
[파이낸셜뉴스] 배우 전도연이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에게 축하를 전했다. 한국영화의 베니스 심사위원대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도연은 12일(현지시간) 이 영화를 제작한 넷플릭스를 통해 "이번 수상이 감독님께서 다음 작품을 써 내려가시는 데 큰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감독님의 수상을 보니 벌써부터 다음에 보여주실 영화가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가능한 사랑'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됨에 따라 현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감독은 수상 무대에서 전도연을 비롯해 설경구·조인성·조여정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 상은 여러분의 것"이라고 말했다.
전도연과 이 감독의 인연은 2007년 영화 '밀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도연은 이 작품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가능한 사랑'으로 19년 만에 이 감독과 재회한 그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이창동 감독님이 다시 영화를 찍는 것이 꿈만 같았다"며 "사석에서도 감독님의 영화를 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과 아내 미옥(전도연),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와 남편 상우(조인성)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감춰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전도연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생계를 책임지는 미옥 역을 맡았다.
한편 이 감독은 13일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에서 한국 감독 최초로 'TIFF 에버트 감독상'도 받는다. 미국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를 기려 제정된 이 상은 독창적인 비전으로 영화의 지평을 넓힌 감독에게 수여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기예르모 델 토로, 마이크 리, 스파이크 리, 샘 멘데스, 드니 빌뇌브, 클로이 자오 등이 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