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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조정식 "민생법안·예산 차질없이 처리…개헌 논의 본궤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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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 뉴스1 유승관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조정식 국회의장은 13일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과 예산안을 차질 없이 처리하고,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개헌 논의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0일이 일하는 국회의 기틀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민께서 삶의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는 조 의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의장은 전날(1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국회는 조 의장의 주요 성과로 민생·개혁법안 177건을 처리한 점을 내세웠다. 앞서 조 의장은 취임사에서 본회의 정례화와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의 '회기 내 처리' 원칙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조 의장은 각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참여하는 '민생입법 전략회의'를 통해 생활 밀착형 입법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도록 지시했다. 여야 간 논의가 진전된 법안은 매월 운영되는 '민생입법처리주간'과 연계해 본회의 처리까지 지원한다.

취임 후 구성한 '위헌법률 정비 활성화TF(태스크포스)'도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통과시킨 게 대표적이다.

조 의장은 "위헌·헌법불합치 법률 정비는 국민의 기본권과 민생에 직결된 문제"라며 "국민과의 약속은 작은 것이라도 반드시 지켜 국민께 효능감을 돌려드리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국민의 의견이 입법에 반영되는 '청원제도 개선TF'로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청원심사를 활성화하고 처리율을 높이기 위한 국회법 개정 역시 정기 국회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국회는 또 조 의장이 취임한 뒤 국회와 경제계가 '경제대도약위원회'를 통해 상시로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조 의장은 "기업의 혁신이 입법으로, 입법이 다시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외교안보수석실 신설로 국회의 외교 역량도 강화했다. 특히 조 의장은 쩐 타잉 먼 베트남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셸 스텔 주한미국대사와도 양국 의회 간 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국회는 조 의장이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과 잇따라 만나며 국정 현안과 입법·예산 과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조 의장은 2027년도 예산안을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고 양극화 해소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편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의장은 향후 국회 세종의사당 제2기 건립위원회를 출범하고,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추진 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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