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추석 물가 대책 등 민생 현안 점검
1930억원 역대급 추석 명절 예산
성수품 가격 지원 등 방안 논의
경찰개혁·사법체계 진행 상황도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최근 떨어지고 있는 국정 지지율을 의식해 각종 민생 대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 물가 대책 점검에 집중했다.
당정청(민주당·정부·청와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주로 논의된 주제는 추석 물가 대책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우선 정부는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께서 명절만큼은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민생을 먼저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역대 최대 할인과 최대 공급, 그리고 최대 명절 자금 지원 등 정부가 준비한 정책의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성수품 수급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부담을 덜고, 교통과 의료 등 연휴 기간 동안 취약해지는 사회 안전망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약속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당정청이 민생을 보다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정부는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성수품 가격 할인 지원 사업에 지난해 900억원 대비 대폭 늘어난 1930억원을 투입한다"며 "소관부처는 사업 진도를 철저히 살피고 전액 집행될 수 있도록 마트 등 유통업체와의 협업과 사업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연휴 기간 국내 관광에 나서는 국민들이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가격 점검과 계도 활동을 강화해 주기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집권 1년 차를 지난 이재명 정부의 다음 과제는 '품격사회 추진'이라고 규정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당이 나서 정부의 메가프로젝트를 전력 지원하는 동시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과 입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를 주도하기 위한 별도 당내 기구도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격차 해소 품격사회 추진단이 바로 그것이다. 단장은 김 대표가 직접 맡는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추진단의 상임고문으로 합류해 실질적으로 추진단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은 이날 제주 경찰 허위 실종 종결 사건, 이른바 '장미란씨 사건'으로 수면 위로 오른 경찰의 폐단을 개혁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또 오는 10월 2월 중수청과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고 민생 치안의 공백을 사전에 막기 위한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