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 상선 피격…친이란 후티는 사우디 군기지 공격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란 선박 피격으로 1명 사망·3명 부상
미·이란 무력 공방 속 전선 확산

호르무즈 해협.AP뉴시스
호르무즈 해협.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 상선 한척이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 인근에서 피격됐다.

1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피격으로 인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 입었다.

이와 별개로,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사무역기구(UKMTO)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한 선박이 발사체에 피격 당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UKMTO가 언급한 선박이 이날 피격 당한 이란 상선과 동일한 선박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두 사건의 공격 주체와 피해 규모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후티 반군 대원들.연합뉴스
후티 반군 대원들.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 나즈란 지역의 군사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방위 당국에 따르면, 12일 해당 지역에서 공급경보가 울리기는 했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밤새 후티가 홍해 연안의 예멘 국경 알타왈주에 발사체를 발사해 2명이 다치고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3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를 타격한 이후 서로 무력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틈을 타 후티가 홍해 장악력을 키워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와 충돌하면서 이란 전쟁의 여파가 주변국으로도 번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미국 #사우디 군기지 #호르무즈 해협 #이란 #이란 상선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