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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폴더블폰, 어느 통신사가 혜택 많이 줄까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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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번호이동 유치전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 뉴스1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 뉴스1

지난달 68만건까지 치솟은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애플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달 아이폰18 시리즈에 이어 다음 달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까지 잇따라 출격하면서 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전도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폴더블 신작이 달군 번호이동 시장의 바통을 애플이 이어받는 모양새다.

통신3사, 중고폰 반납 추가 보상 등 혜택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0일 아이폰18 시리즈와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아이폰18 시리즈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아이폰 듀오는 다음 달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통신 3사도 아이폰18 시리즈 출시에 맞춰 중고폰 추가 보상과 단말 할인, 아이클라우드 지원 등을 앞세워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아이폰18 시리즈 사전예약자가 'T안심보상'을 통해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최대 137만원을 보상한다. 고용량 수요를 겨냥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2TB 모델은 T다이렉트샵에서 단독 판매한다.

KT는 KT 다이렉트샵에서 KT M&S의 중고폰 브랜드 '리본'을 통해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시세에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또 애플앱스토어 'KT휴대폰결제'로 아이클라우드 플러스를 결제한 경우 200GB를 12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선착순 3000명에게 아이폰 18 시리즈 개통 시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단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쓰던 폰을 팔 경우 시세보다 15만원을 추가 보상한다. '플러스플랜 115' 이상 요금제 가입자가 'U+휴대폰 결제'를 통해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200GB를 이용하면 24개월간 이용 요금도 전액 지원한다.

통신사 갈아타기 확산…갤럭시 효과도 한몫

통신 3사가 아이폰 가입자 확보에 공을 들이는 것은 최근 번호이동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8월 번호이동 건수는 약 68만건을 기록했다. KT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를 시행하면서 번호이동이 일시적으로 약 100만건까지 늘어난 지난 1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규모다. 새로운 '여권형' 폼팩터를 앞세운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애플 신제품 출시 일정이 9월과 10월로 나뉜 만큼 번호이동 시장의 열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에 대한 대기 수요가 커질 경우 이달 아이폰18 시리즈의 교체 수요가 일부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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