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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일랜드산 위스키 10% 관세 철폐" 깜짝 발표

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산 위스키에 부과되던 10% 관세를 철폐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 클레어주 둔버그 소재 트럼프 일가 소유 골프장에서 개최된 골프대회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깜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셰인(프로골퍼 셰인 로리)과 함께 모두가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없애 달라. 너무 불공평하다'고 나에게 부탁했다"며 "나는 미국을 대표해 아일랜드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골프 팬들이 모여 있던 현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나오자 큰 환호성이 터졌다.

아일랜드산 위스키를 비롯한 유럽연합(EU)산 와인과 증류주에는 그간 미국의 수입 규제 조치에 따라 관세가 부과돼 왔다. 당초 미국과 EU의 무역 합의 당시에는 15%의 관세가 책정됐으나, 이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조정 과정을 거치며 최근까지는 10% 세율이 적용돼 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이번 조치가 언제부터 시행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업계는 관세가 사라지면 아일랜드 위스키의 미국 내 판매 가격 부담이 낮아져 시장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일랜드 위스키 협회(IWA)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환영하며 위스키뿐 아니라 모든 주류 수출품에 대한 '무관세 대 무관세' 원칙이 다시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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