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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7' 獨 하노버서 첫선… 글로벌 상용차 전동화 '가속'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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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세대 PBV 첫 공개
獨 하노버서 PV7 첫 출격
글로벌 전동화 상용차 격돌

더 기아 PV7 티저. 기아 제공.
더 기아 PV7 티저.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상용차 업계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패권 경쟁이 독일 하노버에서 막을 올린다. 기아가 두 번째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여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이 총출동해 전동화 상용차 주도권 다툼을 벌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이 이날(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상용차와 물류, 운송 산업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다루는 무대로, 완성차는 물론 부품·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술을 과시한다.

국내 업체 중 가장 이목을 끄는 곳은 기아 부스다. 기아는 현장에서 PV7을 세계 최초로 대중에 공개한다. 지난해 출시한 중형 'PV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전기 PBV 모델로, 더 넓어진 차체를 기반으로 여객과 화물 운송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소형에서 대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을 촘촘히 다져 최대 격전지인 유럽 경상용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PV7과 더불어 PV5 파생 모델 등 관련 기술도 집중 조명한다.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 간의 전기트럭 경쟁도 본궤도에 올랐다. 독일 MAN트럭버스는 장거리 운송용 신형 'eTGX'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12~50t에 이르는 전기트럭 전체 라인업을 전시한다. 다임러트럭, 볼보트럭, 스카니아 등 전통의 강호들과 더불어 중국 BYD까지 전면에 나서며 영토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용차 전동화 흐름에 발맞춰 타이어 업계의 행보도 빨라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 시내버스용 타이어 'e스마트 시티'를 비롯해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신제품과 차량 관리 솔루션을 내놓는다. 한편 올해 IAA 측은 80대 이상의 상용차를 투입해 관람객이 자율주행 등 미래 운송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승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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