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공항공사, 카자흐 UTM·UATM 진출 시동…2028년 전국 확대 추진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자흐 AAAG와 LOI
4분기 시범운영 추진
국산 기술 첫 수출 노려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이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세르게이 케가이 카자흐스탄 AAAG 사장과 UTM/UATM 시스템 구축사업 참여 의향서(LOI)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이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세르게이 케가이 카자흐스탄 AAAG 사장과 UTM/UATM 시스템 구축사업 참여 의향서(LOI)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한 드론·도심항공교통관리 기술의 중앙아시아 수출에 시동을 걸었다.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과 사업 참여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올해 4·4분기 일부 지역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정식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에서 개발한 UTM·UATM 시스템을 해외 도시 공역에 구축·운영하는 첫 사례가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스마트도시 개발 전담기업 알라타우미래항공그룹(AAAG)과 '카자흐스탄 UTM·UATM 시스템 구축사업' 참여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TM은 다수의 드론이 저고도 공역에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론교통관리 체계다. UATM은 도심항공교통(UAM)의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교통관리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 LOI는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담 기간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체결됐다. 양측은 정식 계약에 앞서 사업 범위와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등 주요 조건에 대한 협의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법·제도 정비와 함께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저고도 항공교통관리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국내 UTM·UATM 운영 및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7월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카자흐스탄 환경에 맞춘 UTM·UATM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이전, 현지 운영인력 교육 등을 맡는다. 올해 4·4분기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8년까지 카자흐스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식 계약이 체결될 경우 한국공항공사가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UTM·UATM 시스템을 해외 도시 공역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를 발판으로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저고도 항공교통관리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참여 의향서 체결은 공사 UTM·UATM 기술의 우수성이 국제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예정된 정식계약 체결을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 기술이 중앙아시아 저고도 항공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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