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먹통' 피해 구제 시작…중앙대·경희대 등 56개교 지원자 대상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 장애로 원서를 내지 못한 수험생에 대한 구제 절차가 시작됐다. 중앙대와 경희대, 국민대 등 56개 대학 지원자 가운데 장애 당시 원서 작성이나 결제를 시도한 기록이 남아 있는 수험생이 대상이다.
14일 유웨이어플라이에 따르면 구제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구제 대상자로 인정된 수험생은 16일 오후 10시까지 원서접수와 전형료 결제를 마쳐야 한다.
구제 대상은 지난 11일 오후 6시 원서접수가 마감될 예정이었던 유웨이어플라이 대행 56개 대학 지원자다.
구체적으로 장애 발생 시간 동안 △전형·모집단위를 선택하는 등 원서를 작성한 기록이 있거나 △저장된 원서의 결제를 시도한 기록이 있는 경우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당초 지원하려던 대학에 원서를 작성하거나 결제를 시도했지만 시스템 장애로 접수를 마치지 못해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접수한 수험생도 구제 대상에 포함된다. 이 경우 기존 대학 접수를 희망 대학으로 변경할 수 있다. 다만 희망 대학의 전형·모집단위를 선택하거나 결제를 시도한 기록이 확인돼야 한다.
반대로 장애 시간대에 원서를 작성하거나 결제를 시도한 기록이 없다면 구제 신청을 하더라도 대상자로 인정되지 않는다.
구제 대상 대학은 경북대·경희대·국민대·중앙대·인하대·전남대·영남대·울산대·원광대·제주대·서울과학기술대 등이 포함됐다.
수험생이 구제 신청서를 제출하면 유웨이어플라이의 전산 로그 조회와 해당 대학의 심사를 거쳐 구제 대상 여부가 결정된다. 유웨이어플라이는 업무시간 기준 신청 후 3시간 이내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지만 신청자가 몰릴 경우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여러 대학에 구제를 신청할 경우 대학별로 각각 신청해야 한다. 장애 당시 원서를 작성했던 것과 동일한 아이디를 사용해야 한다. 구제 신청은 PC에서만 가능하다.
구제 대상자로 인정되더라도 새롭게 전형이나 모집단위를 선택할 수는 없다. 장애 당시 전산 기록에 남은 전형과 모집단위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다른 전형이나 모집단위로 접수하면 원서가 취소되며 재접수도 할 수 없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부터 6시 20분쯤까지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수험생이 원서 저장이나 전형료 결제를 마치지 못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이 1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피해 수험생 구제와 별도로 경쟁률 공개 이후 신규 접수가 이뤄졌는지와 시스템 장애 원인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