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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기후 문제 해결할까…카카오,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개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10~12일 제주에서 열린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지난 10~12일 제주에서 열린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제주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CTSS)'을 개최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기술을 중심으로 자본·기업·정책·연구 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기후테크를 글로벌 생태계와 연결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밋은 '기후를 움직이는 인공지능(AI), AI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주제로 열렸다. AI가 기후테크 전반의 작동 방식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AI와 이를 구동하는 전력·에너지 문제를 함께 살펴보자는 취지다.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비롯해 투자·금융, 정부·공공기관, 기업, 연구·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15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그랜드 키노트에는 전해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부교수와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각각 '클라이메이트 런스 온 AI(Climate Runs on AI)'와 'AI 런스 온 파워(AI Runs on Power)'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 교수는 AI가 기후 대응을 위한 정책 분석과 의사결정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소개했으며, 하 부위원장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연산 자원 확보 경쟁 등 AI 시대의 전력 문제를 짚었다. 이어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의 진행으로 특별 기조 대담이 진행됐다.

이번 서밋 5주년을 계기로 민·관·학 11개 기관이 '한국기후위크' 출범을 공동 선언했다. 한국기후위크는 기후 문제의 해법을 함께 찾고 한국의 기후테크를 세계와 연결하기 위한 공동의 장으로, 2027년 9월 첫 개최를 목표로 한다.

선언에는 카카오 임팩트재단과 소풍벤처스를 비롯해 아산나눔재단, 디캠프, 기후솔루션, 기후테크 관련 협회,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서밋 행사에 참석해 "전 지구적 과제인 기후위기 해결에 한국이 앞장서야 할 때"라며 "특히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그간 쌓아 올린 기술력이 그 가능성을 세계 무대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후에너지환경부도 든든한 기반을 만들고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5년째 창업가와 연구자, 투자자와 정책 담당자가 제주에 모여 만들어 온 만남과 협력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후테크 생태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자, 기업, 정부·정책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후테크 네트워크 행사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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